[부산] 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원들의 학생 평가권을 존중하고 자율권을 보장하고자 ‘초등 과정중심 수시평가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차원에서 초등학생 평가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성취기준 평가문항'을 개발, 보급하고, 학생평가 관련 현장 지원을 위한 '초등 과정중심 수시평가 지원단'을 운영한다.

우선, 성취기준 평가문항 자료의 활용도를 향상시키고자 자료실과 문제은행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성취기준 평가문항'은 평가문항 예시자료를 사전에 제시해 초등 1∼6학년 전 교과의 성취기준별로 기본형, 서술형, 수행형, 보정형으로 구성이 이뤄진다.

이 자료는 '초등 성취기준 평가문항 제작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통해 양성한 96명의 평가문항개발위원들이 연 2회 평가문항을 개발, 보급한다. 올해 평가문항 3,372카드(카드당 문항 2∼3개)를 개발하고 특히 수업과 연계한 평가 지원을 위한 수행형도 개발한다.

또, '초등 과정중심 수시평가 지원단'(교육지원청별 1명)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대비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원단은 학생평가 길라잡이 개발,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 검토, 과정중심 수시평가 역량 강화 교사 연수 지원, 학생평가 방법 개선 관련 현장 모니터링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된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기초학력지원시스템에 자료실과 문제은행을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교사가 필요한 성취기준 평가문항을 언제든지 재구성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