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어플스토어·인터넷 쇼핑몰 등 상위권
대학(원)생들이 가장 유망한 분야로 여기는 창업은 스마트폰 어플스토어와 인터넷 쇼핑몰 등 지식기술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의 창업 의향 전체 481 사례 중 지식콘텐츠는 70건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소셜 서비스 네트워크 등 새로운 매체들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이 가능한 분야가 새롭게 부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동 연구위원은 ‘청년 지식기술 창업 연구’ 보고서에서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이 가능한 새로운 시대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대학(원)생 대상으로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이 가능한 분야설문을 진행했다.
설문결과 대학(원)생 35.9%는 스마트폰 어플스토어를 1순위에 꼽았고, 이어 인터넷 쇼핑몰 18.0%, 디자인 17.5%, 게임 및 오락 13.6%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스마트폰 어플스토어나 인터넷 쇼핑몰, 디자인, 게임 및 오락 등의 분야가 두드러진 것은 자금이나 공장 건물 등 하드웨어의 부담을 크게 갖지 않고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창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우리나라 특성상 지식기술 분야 창업은 청년들이 위험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으면서도 쉽게 도전하고 성공 할 수 있는 여건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학(원)생의 42.2%는 청년 지식기술 창업의 성공 요소로 ‘혁신적 기술 아이템’을 꼽았고, 마케팅 15.5%, 인적 네트워크 14.6%, 창업 자금 13.6%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원생, 교수, 입주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한지를 묻는 조사에서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학원생에서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나 26.0%의 응답을 보인 교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입주업체 대표는 33.0%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2/3에 가까운 응답자가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나 1/3이 넘는 응답자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것을 이유로 들며 청년 창업에서 자금이나 하드웨어 등의 부담을 대폭 완화시켜 준다면 향후 청년 지식기술 창업이 활성화 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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