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동아리활동·중등-진로활동 선호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4가지 영역 중 가장 필요한 활동을 설문조사한 결과 초등교사는 ‘동아리활동’을 중등교사는 ‘진로활동’을 각각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봉사활동’에 대한 필요성은 초중고 교사 모두 가장 낮게 조사됐다. 봉사활동 필요성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기존 학생봉사활동의 형식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김현철, 최창욱 연구위원이 내놓은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요구조사’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진로활동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초등학교 교사는 22.6%, 중학교 44.3%, 고등학교 47.5%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활동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동아리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초등학교 35.5%, 중학교 38.1%, 고등학교 32.8%로 진로활동과 더불어 동아리활동이 전반적인 선호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동아리활동을 선호했던 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평가 사항을 학생지도 참고자료로 사용하겠다고 72.3%가 밝힌 반면 진로활동을 원했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49.0%, 62.8%가 진학 및 취업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반면 봉사활동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11.8%, 중학교 3.1%, 고등학교 6.6%에 불과해 그동안 운영된 학생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운영된 탓에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도 봉사활동은 공신력을 얻을 수 없다고 보는 시각이 강했다.
전체 교사 중 59.2%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는 가운데 외부전문인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운영 시간에 대해 정규 교과시간보다 일주일에 1번 집중 편성(48.9%), 토요일 전일제(27.5%) 등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교사들은 외부 단체와 시설의 활용을 미약하게 느끼면서도 다양한 단체와 시설에 대한 연계 필요성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사회자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외부 시설과 인력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 안전에 대한 우려도가 크게 나타났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