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제 전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이 서울대 사무국장으로 지난 17일 임명됐다.

신임 성 사무국장은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치는 등 고위직을 거쳐 교피아(교육부+마피아)로 통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인사는 총장 등 윗선의 결정사항이라며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대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며 철회를 요청하는 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 임명됐다.

대학 사무국장은 재정과 인사를 총괄하는 자리로 교무가 아닌 일반직원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이다.

국립대 사무국장은 교육부가 파견하지만 서울대는 법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정부는 2014년 4급이상 교육공무원의 사립대 재취업 규제를 강화했지만 이 규정의 적용대상도 아니다.

서울대는 법인화 이후 외부 공모로 사무국장을 임명해왔고 2012년 이후는 줄곧 내부직원이 맡아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