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영양교사 HACCP 피드백 필요 의견 나오자
김포교육지원청, 월 1회 토의시간 비교·검토 마련
식품 안전성을 지키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HACCP(위생관리 프로그램) 작성을 놓고 각기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교)사들이 피드백(feedback) 어려움을 호소하자 해당 교육당국이 적극 행정지원에 나서며 소기의 성과를 얻고 있다.
HACCP 제도는 가축의 사육과 도축, 가공, 포장, 유통 등 전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방지하는 것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학적 기법이다.
그러나 그동안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일선 학교 영양(교)사들은 각기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는 특성 때문에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점검하면서 작성법 시비를 놓고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곤 했다.
현장 기록을 원칙으로 하는 HACCP 작성은 자칫 형식적인 서류 작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작성한 HACCP 항복을 검증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
게다가 검증 항목에 대한 규정된 양식이나 기본 형식이 없어 홀로 근무하는 영양(교)사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인 김포교육지원청은 하반기 사업으로 학교 급식 위생관리 질 개선을 위한 HACCP 행정지원을 채택, 매월 1회 관내 40여개 초중학교 영양(교)사가 모여 HACCP 작성을 비롯한 위생관리 토의시간을 마련했다. 덕분에 김포 관내 학교 식중독 발병률은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풍무초등학교 유병인 영양교사는 “일선 학교에서 홀로 근무하는 영양(교)사들은 HACCP를 자체점검하는 과정에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는 때가 많다”며 “HACCP 검증 토의시간을 통해 위생관리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김포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 관계자는 “효율적인 HACCP 제도를 위해 현장에서 수고하는 영양(교)사들의 목소리를 감안, 매월 41명의 영양교사들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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