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습, 정보 얻을 곳 없다 교사, 게임기반 학습 제공받기 어려워 ‘43%’

기사입력 2010-11-05 16:28 | 최종수정 11-05 16:28

게임 활용수업 관련 정보 없어 수업준비 곤욕 교사들이 게임을 기반으로 한 학습을 진행하고자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업 정보를 얻기 힘들어 난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기반학습에 대한 적절한 안내와 정보 제공이 쉽게 이루어지는지 묻는 질문에 상대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전체 교사의 응답이 ‘43.5%’에 달했다. 이 같은 설문결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게임기반학습 활성화를 위한 교사의 인식 조사’ 자료를 통해 밝힌 것이다. 게임기반학습에 대한 안내와 정보 제공을 묻는 질문에서 게임경험이 있는 교사는 전체 응답자 703명 중 286명인 41%가, 게임 경험이 없는 교사는 79명인 58%가 상대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질문의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전체 응답은 43.5%로 집결됐다. 또 교수 및 학습 활동과정에서 교사들이 게임을 교수방법으로써 구체화해 사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게임 경험이 있는 교사는 전체 응답자의 703명 중 513명인 73%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게임 경험이 없는 교사 역시 전체 137명 중 96명인 70%가 교수방법으로써 구체화해 현장에 사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육용 게임을 찾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교사들의 답변은 대체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게임경험이 있는 교사 137명 중 74명인 54%는 교육목표와 학습내용 등 교육과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육용 게임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연구보고서는 교사들이 게임을 사용하는데 있어 교육과정과 관련된 학습주제와 내용을 지닌 게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습자의 다양한 수준에 맞는 게임 활용 수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연구보고서는 교사가 게임을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기관에서 다양한 정보와 지침을 제공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이 수반됐을 때 게임기반 학습이 학교현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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