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원조 받던 한국, 시민의식 실천 앞장 평가도
21세기 교육을 예측하고 미래인재 육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석학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미래학교가 세계시민의식을 반영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는 고견이 나왔다.
또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진지한 충고도 잇따라 21세기 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한 교육계 모험이 요구된다.
지난 2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본세션Ⅱ ‘21세기 교육, 모험이 필요하다(사회적 책임과 세계시민의식)’를 주제로 한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주현 원장이 좌장을 맡고, 미국 스탠퍼드대 제프리 페퍼 교수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프랜시 피란 사장이 발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미 줄리아음대 조지프 폴리시 총장과 영국 이튼칼리지 토니 리틀 교장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계 석학들은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금과 같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시민의식을 반영한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빌&멜린다게이츠재단 프랜시 피란 사장은 발제를 통해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미래사회에서는 세계시민의식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세계시민의식이란 공부하기, 일하기, 사회 환원하기 3가지 정신이며 이를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랜시 피란 사장은 “세계가 처한 위기 상황을 주의 깊게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직업을 돈 벌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기보다 인생의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며 “과거 한국은 선진국의 도움을 받았지만 발전하면서 세계 환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세계시민의식 실천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아스펜 학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실업학교 학생들이 다른 상위 학교에 있는 학생보다 무언가를 속이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 문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스탠퍼드대 제프리 페퍼 교수는 “미래의 실업학교와 기업은 숫자보다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며 “자율적인 환경에서 사람을 다루는 세계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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