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정착·NEIS 활용 가능 ‘두 마리 토끼’ 효과
사정관 위한 NEIS 정보 관리, 교사 행정업무 가중 우려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관리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정보를 입학사정관에게도 추가로 제공, 입학사정 과정에서 활용하는 제언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나이스를 통한 입학사정관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현재 학교생활기록부의 12개 항목 중 진로지도상황의 전 내용과 출상황의 특기란을 제외한 내용을 대입전형에 제공하는 상황이니 만큼 입학사정관에게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12개 항목을 모두 제공하면 입학사정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학사정관 요구조사에서 사정관들이 NEIS의 학교생활기록부 외 학교와 학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하는 만큼 교무/학사 서비스 내용과 입(진)학 업무의 학부모 서비스 내용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NEIS와 별도의 또는 NEIS의 완전 포트폴리오화 연구가 곁들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구보고서의 이 같은 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은 NEIS의 기본 학생정보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곁들일 경우, 공신력 있는 정보를 사정관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풀이된다.
게다가 NEIS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학생자료가 입학사정관제 제공될 경우 NEIS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어 ‘두 마리 토끼’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제언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만만치 않다. 현재 NEIS는 훈령(지침)에 의해 규정되고 시행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훈령 수정에 관한 선행연구를 시작으로 NEIS 시스템을 수정해야 한다.
또 기본적으로 교사가 입력하고 관리하는 NEIS 시스템 특성을 감안, 학생들이 직접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위한 NEIS와 별도의 NEIS 완전 포트폴리오 연구로 마련돼야 하는 문제도 안고 있다.
더욱이 학생들의 정보 입력 업무가 결국 교사의 행정업무 과중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아 이 제언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최종적인 학습결과 중심으로 관리된 NEIS 시스템이 학생의 교내외 학습활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행동 특성을 관리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행정업무가 늘어난다는 우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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