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는 공교육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학교 형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105조(자율학교)에 의해 학급당 25∼30명, 학년 당 5학급 이내의 작은 학교(농촌형ㆍ도시형ㆍ미래형)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2009년 김상곤 前 경기도교육감 취임 이후로 등장한 혁신학교는 2010년 서울, 경기, 광주, 전남, 전북 강원 등 6곳에서 자리했다.

지난 10월 23일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시․도별 혁신학교 정책 현황과 과제-경기․서울․전북 교육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혁신학교 정책 비교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과 전북, 경기 등 세 지역 혁신학교 정책의 성과와 한계, 혁신학교 질 관리에 대한 문제의식과 지향, 혁신학교 및 혁신교육 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염려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발표를 맡은 서경주 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 이종배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각각 전북과 서울, 경기 지역 혁신학교의 현황과 성과 및 과제 그리고 발전방향을 언급하면서 혁신학교의 확산을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시․도 교육청이 혁신학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동시에 교육청을 넘어서 국가교육정책 전환에 개입되어야 한다는 것에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