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유도하고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스마트쉼' 행사가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스마트쉼 캠페인은 다가오는 31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종로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캠페인 행사를 통해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캠페인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협업을 통해 유아동, 초등 저학년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중독 방지 콘텐츠 보급, 홍보에 나선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초등학교 저학년 등의 경우 친숙한 동물이나 생활 속 이야기를 소재로 체험형 공연 교육을 33회에 걸쳐 진행한다"며 "중독 유형별로 퍼즐형 놀이기구, 동요나 율동, 동영상 시청 등 여러 콘텐츠를 활용해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교 학생에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게임 중독을 방지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미디어청정학교' 연구학교 14개를 대상으로 매월 첫째주를 스마트쉼 교육 주간으로 선정해 스마트폰 중독 탈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한다. 또 스마트폰 중독 탈출 등 건강한 정보 이용 실천 의지를 노래로 다짐하는 청소년 창작 음악제를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학령별 특성을 반영해 건강한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 습관 형성을 위한 토론식 심화교육 '와우멘토링'도 운영한다. 와우멘토링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성인에게도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과 생활습관 교육을 제공한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생활 속에서 균형과 절제를 토대로 한 '스마트 쉼'의 가치를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라며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청소년과 가족 구성원이 모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공동 가치 창출형 실천운동 프레임을 넓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