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로 징계를 앞두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의 징계 수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초 일제고사가 끝난 후 이달 중 민노당 가입 전교조 교사의 징계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였으나 교장을 비롯한 비리 교원 징계가 대두되면서 일정상 9월 이후에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 가입 전교조 교사들의 1심이 8월 말부터 심리가 시작, 진보성향의 인사가 합류된 징계위원회가 1심 판결 후 결과를 보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써 민노당 가입 교사 징계 일정이 당분간 연기됨에 따라 징계 수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교조는 이 같은 기류가 시국선언 교사 징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민노당 가입과 시국선언 등 교사의 정치 참여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중이 다른 시도교육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시교육청의 민노당 가입 전교조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가 낮을 경우 시국선언을 비롯한 굵직한 사안에 분위기를 미쳐 징계 수위에 반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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