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기술 담은 e-포트폴리오 활용
e-포트폴리오, NEIS서 활용하면 연수·인사자료도 기록 가능
현행 교원평가에서 교원 스스로가 반성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자기평가 항목이 부재한 가운데 여기에 표준화된 ‘e-포트폴리오’ 접목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복잡하고 평면적인 평가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만약 교원평가에서 ‘e-포트폴리오’를 통한 자기반성 항목이 갖춰지면 교원의 전문성과 학교교육의 질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의견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천세영)이 지난 7일 ‘교원능력개발평가와 e-포트폴리오’ 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회 교육정보화 수요포럼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 언급된 ‘e-포트폴리오’는 교원 개인의 교육업적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 전문성의 성장을 보여주는 축적된 기록들의 모음을 데이터베이스화 한 것을 의미한다.
e-포트폴리오가 자기반성 항목에 접목되면 교직의 전 기간을 통해 교원의 교육철학과 교직관, 교수학습 경력, 교사로서의 자질기술, 평가(교육능력개발평가)결과, 연수 등 개별 교원의 전문적 노력과 교육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원평가는 동료평가와 학부모평가, 외부평가 등 항목별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나 교사 스스로가 자가진단 할 수 있는 ‘자기평가’는 없는 상태다.
이날 발표를 맡은 홍성창 연구원은 “외국이나 민간기관 사례를 살펴보면 e-포트폴리오를 자기평가에 접목해 활용한 경우가 있다”며 “표준화된 항목으로 e-포트폴리오가 구비된다면 교원의 자기평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e-포트폴리오는 목적과 열람 대상에 따라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로 분류될 수 있다”며 “교사가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교수법이나 결과물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평가함으로써 교원 전문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NEIS를 활용한 e-포트폴리오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희망 교원에 한해 NEIS를 활용한 e-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경우 해당 교원은 교수학습 자료를 보관하면서 동시에 본인에 대한 기본정보를 평가자에게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연구원은 “평가결과와 연수관리를 기록함으로써 연수프로그램 개발 활용이 가능하고, 교원초빙과 우수교원 및 수석교사 선발 , 교장공모 등이 가능하다”며 “공신력을 갖춘 기관에서 서버를 구축하면 장기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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