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지난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현장 교사, 교육부 관계자 및 시･도교육청 장학사, 교육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교사 학습공동체를 통한 학교교육 및 교육과정 혁신」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기본과제로 『교사의 학교 수준 교육과정 편성 ․ 운영 강화 방안(Ⅲ) — 교사 학습공동체 모델 개발 및 실행』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 연구는 교육과정 자율화 확대에 따른 교사의 학교 수준 교육과정 편성･운영은 단위학교의 교사 학습공동체 차원에서 실천되어야 함을 전제로 한다.

이번 정책포럼은 전국 시․도교육청 차원의 교사 학습공동체를 통한 학교교육 혁신 정책의 이론과 실제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학습공동체를 통한 학교교육 및 학교 교육과정 혁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획됐다.

1부에서는 김종윤 한국교육과졍평가원 교육과정 연구원과 곽영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 연구원 그리고 황필아 경인교육대학교 조교수가 ‘교사 학습 공동체를 통한 학교교육 개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영국과 미국, 핀란드 등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교사 학습공동체의 현재 진단 및 미래 전망을 통해 거시적 관점의 ‘자율성-책무성’의 관점에서교사 학습 공동체의 활성화 정도와 영향 변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2부에서는 ‘교사 학습공동체를 통한 학교교육 혁신 정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 박일관 전라북도교육연수원 연구사, 임금록 강원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이광호 이우학교 교장, 김춘성 전남교육정책여구소 파견교사 이경호 서울 이태원초등학교 교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각각의 교육청 및 학교 현장에서 시행 중인 교사 학습공동체와 학교교육 혁신 사업의 추진방향과 성과, 향후 전망, 지향점, 제도적․시스템적 지원 방안 등에 논의했다.

지정토론 섹션에서는 김태환 교육부 교원정책과 연구사, 최병호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 이민철 서울 송정중학교 교장, 정바울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운영평가실 실원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을 통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교사 역할의 중요성 강조, 교사 학습공동체 형성 필요성 및 향후 전망 예측과 해결과제 등을 언급했다.

본 정책포럼을 통해 교사 학습공동체의 집단 전문성 발휘를 통한 학교 교육과정 혁신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향후 단위 학교의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