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광주 산정초등학교 천성민 교장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이름을 갖고 있다. 자기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사회와 교사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는 교육의 목표를 ‘자기 표현을 솔직하게 하는 어린이’로 두고 있다. 자기표현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것(꿈,끼,멋)이 미래 사회에서 소통과 화합을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고 나눔과 보람을 구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모름지기, 학생에게는 거울이 되어주고, 빗나간 아이에게는 나침반이 되어주고, 평범한 아이에게는 격려자가 되는 것이 교사의 길이라 얘기하고 있다.

천 교장은 독서를 항시 강조한다. 독서는 곧 삶의 기본 능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문화적 환경이 조금 뒤처지더라도 독서를 통해 얼마든지 자신의 행동 반경을 넓힐 수 있고, 누구와의 만남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가까이 해 항상 자신에게 격려자와 지원자가 있다는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할 수 있는 것도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응당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책 속의 문구 한마디가 삶의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독서를 통해 삶과 삼위일체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

천 교장은 방황하던 시절 리처드 버크 의 ‘갈매기의 꿈’이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치열하게 연습해야만 하는 비행연습이 생존에 머물지 않고 더 멀리 보기위한 도전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사진과 그림이 있어서 접하기 좋았지만 리빙스턴이 되어 바다를 보러 가고, 산에 오르고 생각을 정리하게 하는 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 교장은 교육은 모든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특히 학교에서의 실수는 학생에게 당연한 이라 보면서. 성인이 아니기에 삶을 연습하듯이 살면서 느끼는 게 배움이다. 이처럼 학교에서는 다양성을 배우는 장소이기도 하기에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식하는 인성을 체험하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패러다임은 페쇄와 배타성을 선택하지 않도록 권리를 행사하라고 주의를 주는 것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차원이기 때문이다. 다원적이고 관용적인 생각이 어려서부터 연습하고 체험하는 것은 학교서 배움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획일적인 학생의 모델에서 실수를 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정체성 형성 과정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교육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아이들의 꿈을 발명하지 않고 발견하는 것이 부모와 교육자의 기다림과 사회의 인내가 선행되어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