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네트워크 “무상급식은 직영체제서 이뤄져”
학교급식 직영화를 요구해온 시민단체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직영급식이 무상급식으로 화두가 이동한 것에 대해 “무상급식은 직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더불어 학교급식 운동계는 이번 무상급식이 복지혜택을 누리는 권리와 의식 개선을 도모한 일대의 사건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적 관심과 성원이 최대의 수확물이라고 평가했다.
사단법인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김선희 사무처장은 “무상급식으로 학교급식 운동계에서는 10년 만에 꽃 폈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며 “생각보다 시기적으로 무상급식이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학교급식 직영화, 우수농산물 친환경급식, 무상급식을 학교급식 3대 강령으로 삼아온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무상급식 논의가 학교급식 직영화와 친환경급식에 머물렀던 것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국민적 관심과 성원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보고 앞으로 이 흐름을 정책으로 굳힌다는 입장이다.
김 사무처장은 “무상급식에 대한 국민적 성원이 대단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무상급식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이것으로 복지혜택 수혜 기준을 교육 가치관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로 저변이 확대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상급식이 대세로 굳어진 상황에서 속도전의 차이는 있을 뿐 실행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는 현재 교과위에 계류 중인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학교급식 관련 조항 13개에 대한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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