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이하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Kyrgyzstan) 비슈케크(Bishkek)에서 ‘중앙아시아 권역 ICT 교육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 6개국 정부의 교육정책 결정자가 참석하여 ICT 도입을 통한 교육 정책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유네스코의 공식 사업으로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교원 혁신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Fostering an Enabling Environment for Teacher Innovation)'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의 교육정책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아 권역은 넓은 국토와 분산된 인구로 인하여 유목민 특성을 지니고 있는바 전통적인 교육방법 보다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등을 활용한 이러닝이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이에 참석 국가들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교원 직무능력 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한국이 운영하는 이러닝 교원연수 정책과 고등교육기관에서 생산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는 공개교육강의(Korea Open Course Ware)에 대한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했다.

KERIS 임승빈 원장은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교육기회 확대 및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교육정책 혁신의 방법론으로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히며, “KERIS는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 정부와 협력을 확대하는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문가와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국가 브랜드 제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