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것을 계기로 20~30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한 트위터 등 인터넷 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10대를 겨냥한 스마트폰이 속속 나오고 있어 트위터에 대한 청소년의 이용이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트위터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감안해 ‘모바일 중독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그동안 10대 청소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온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모바일 중독’을 우려하는 이들에 항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도입된 스마트폰 이후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트위터는 스마트폰의 트위터 앱(App.)을 켜기만 하면, 자신이 따르는 사람(following)과 자신을 따르는 사람(follower)들과 연결된다. 트위터(twitter)는 쌍방향 의소소통과 사용자 중심의 의사소통 도구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사회 미디어(social media)’다.
특히 140자 이내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쓰고 자신이 따르고 싶은 사람을 팔로잉하고 자신이 더 이상 따르기 싫은 사람은 언팔로(unfollow)하고,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은 차단(block)하는 기능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게다가 트위터는 복잡하고 격식 있는 글로 올려야 하는 블로그를 굳이 필요로 하지 않고,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자신의 생각을 팔로워들에게 쓰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위터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이용에 대해 ‘모바일 중독’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스마트폰이 10대를 겨냥해 가격을 낮추고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킬 경우 트위터의 이용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에 이어 모바일 중독 양상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트위터가 10대 청소년에게 큰 매력을 얻지 못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기존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 사진, 영상, 플래쉬 등 미디어 활용에 익숙한 10대들에게 트위터는 문자 소통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
지난달 27일 문화연대 뻔뻔한 미디어농장 10차 포럼에 참석한 녹색소비자연대 전응휘 이사는 “현재 트위터가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10대 사이에서도 어느정도 반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기존의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기기의 특징과는 달리 문자 중심인 점이 강해 속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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