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휴대폰 단말기도 디지털 교과서 시장 가세
아이폰을 시작으로 도래한 스마트폰 시대가 교육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위력이 디지털 교과서 시장의 촉매제로 작용,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천세영)은 ‘디지털 교과서 최신 해외 동향 분석 및 주요 시사점(단말기 개발 현황과 미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연구자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전자책 전용 단말의 보급대수가 100만 대 미만인 상황에서 스마트폰이 지난 2008년 3/4분기에만 약 3,650만대가 판매되는 등 앞으로 전자책 시장에서 e-Book 전용 단말기의 위치를 대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휴대폰 단말기용 디지털 가격 인하 속도와 디지털 서적 콘텐츠 확충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의 경우 ‘Stanza’ 등의 전자책 애플리케이션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디지털 서적과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자책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아이폰 전자책 콘텐츠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걸리버 여행기’, ‘로빈슨 크루소’ 등 저작권료 부담이 없는 고전 명작 등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서적과 콘텐츠로 개재된 10만 편 이상 중 절반가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때문에 디지털 교과서 전용 단말기나 e-book 전용 단말기보다는 스마트폰, 휴대폰이나 TPC, 노트북과 같은 범용 학습 단말기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디지털 서적 시장의 시작은 e-book 전용 단말기였다면 디지털 서적의 대중화와 시장 확대는 휴대폰 단말기가 주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스마트폰의 이러한 움직임에 일반 휴대폰 단말기도 디지털 교과서와 디지털 서적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최근 PC기반 인터넷을 통해 무료 e-Book 확산에 주력해 온 Project Gutenberg가 지난 2008 12월 일반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PG Mobile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현재 Prpject Guternberg는 iPhone 등의 고사양 단말기보다는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일반형 휴대폰 단말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