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인턴십, 참여자 입장서 내실화 필요” 지적
유형별 인턴십 준비, 과정, 결과 등에 대한 만족도 차이 분석 결과에서 전반적으로 정부지원 인턴십 참여자의 만족도가 대학지원이나 개인전액부담 참여자의 만족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 108명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는 인턴십 유형에 따른 인턴십 준비도, 과정 및 이후 만족도 차이에 대한 분석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인턴십 준비도에서 인턴 기관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인턴기관 담당자와 사전 연락 정도, 준비도 평균 등에서 정부지원 인턴십 참여자의 만족도가 대학지원 인턴십 참여자의 만족도 보다 낮게 나타났다.
인턴으로 하게 될 일에 대한 충분한 정보 측면에서도 정부지원 인턴십 참여자의 만족도는 개인 전액 부담 참여자의 만족도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턴십 과정 중 업무와 관련해 슈퍼바이저와 잦은 의사소통을 했는지 묻는 항목에서도 정부지원 해외 인턴십 유형 참여자의 동의 정도가 대학지원 해외 인턴십 유형 참여자의 동의 수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후 동일한 기회에 또 지원하고 싶은지와 해외 인턴 경험을 통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알게 되었는지를 묻는 항목에 대해 대학지원 인턴십 참여자의 동의 수준이 정부지원 인턴십 유형 참여자의 동의 수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참여자의 만족도 기준 차이에 대해 보고서는 개인주도적 인턴십 차며자의 경우 본인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인턴기관과 인턴업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는 측면이 강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정부주도 인턴십 참여자의 경우 인턴십 성사를 위해 본인이 노력한 측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정부차원의 안정적이고 공신력 있는 지원이 참여자의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만족스럽게 인식하고 있지 못함에 대해 정부의 해외 인턴십 사업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여기간별로는 2개월 이상 4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6개월 이상 장기 해외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의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가계 소득별로는 월 400만원 이상의 소득 수준에 속해있는 학생의 비율이 대다수였다.
인턴십 참여 기간 동안 한 달 평균 생활비용은 월 200불 이상 소요되었고, 전체경비 1,000불 이상이 소요되었다는 학생의 비율이 80% 이상으로 경비마련 방법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은 학생이 70%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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