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언론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교육정책 가운데 신종플루와 아동낙오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Law), 교원평가 등 K-12 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언론지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지난 2009년 한 해 오바마 대통령의 교육정책을 반추하며 지난해 미국 전역을 휩쓴 신종플루에 대한 미 교육당국의 대처가 정책 혼선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과 5월 두 달 동안 미국 전내 700개 이상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으나 미 교육당국은 신종플루 증세가 상당 수준 발병한 학교에 대해서만 잠정 휴교 조치를 내렸다.
아동낙오방지법 학력 저하 지적 … 개혁안 내놔
오바마 한국교육열 언급에 이데올로기 주입 비판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교육철학을 이어받은 아동낙오방지법 교육정책에 대해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최근 미국 각 주에서 오히려 학력수준을 저하시킨다는 발표를 언급해 기사를 실었다.
아동낙오방지법은 백인과 소수민족 학생간의 학력격차 감소를 줄이기 위해 매년 읽기와 수학 과목에 대해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각 주에서 아동낙오방지법이 오히려 학력수준을 저하시킨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자 새로운 학업성취도 기준이 담긴 개혁안 준비에 들어갔다.
또 취임과 동시에 교원단체를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기를 원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위해 교원평가제를 도입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뉴욕대학 다이앤 라비치(Diane Ravitch) 교수는 교원평가제를 두고 “부시 대통령 당시의 교육정책으로의 회귀”라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의 교육열에 대해 언급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공화당 짐 그리어(Jim Greer)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어린 학생들에게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킨다며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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