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 초 국민들을 상대로 ‘이달의 스승’을 공모한 결과 단군 할아버지가 1등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지난 21일 교육부 출입기자들과 가잔 오찬 간담회에서 이달의 스승 추진 계획을 밝히며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황 장관은 친일 논란이 휩싸인 이달의 스승을 정책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들 공모에서는 단군 할아버지가 1위를 차지했는데 교육자로 범위를 좁히자는 의견이 많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 새로운 인물들을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하는 작업을 추진히고 있다면서 5월 스승의 날을 맞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분들 중 주시경 선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이의제기가 들어오지 있다고 말했다.

또 5월의 스승의로는 방정환 선생을 추대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이 역시 교육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5월의 스승으로 모두가 존경할만한 교사 출신을 찾고 있다며 예컨대 섬마을 선생님처럼 휴먼 스토리가 있는 분을 모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의 스승을 추진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들에게 존견하는 스승 풍토를 세우고 사도상을 정립하기 위한 것인데 친일 논란으로 차질을 빚게돼 유감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