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발표한 후 후폭풍이 거세다.

이 문제를 피부로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역시 학부모들이다.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상임대표 박종욱)은 “도교육청 예산에 학교무상급식 예산 1125억원이 살아 있어 급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할 이유가 없다”며 “앞으로 급식비 납부거부운동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다른 학부모단체인 양산시 60개 초중고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밴드 학부모들은 지난 30일 양산시 남부동 양산시청 앞에서 무상급식 계속 지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무상급식은 의무급식이다"며 "심지어 서울 강남의 초등학생조차 전체 무상급식을 하는데 왜 우리 경남만 무상급식을 중단해야 하는지 아무도 우리 엄마들에게 알려주지 않았고 상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경남도 무상급식 중단관련 문제가 화두에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지난 30일 실시간 공개조사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과반을 넘는 54.7%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중단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36%였으며, 나머지 9.3%는 무응답이었다. 또 신문사 머니투데이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무상급식 중단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4.0%로, 찬성 41.5%를 조금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