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5일부터 9일까지 정보화 역기능 해소와 미래 정보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정보문화 학생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중독 검사 교육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논리적 사고 신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우고 교육용 프로그램 언어를 활용하여 사고력 신장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에게 필요한 종합적 사고력과 정보 능력을 습득하고 있다.

이밖에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사이버폭력예방을 위한 가이드북 보급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스마트폰 인구가 3,700만을 돌파하면서 스마트기기를 통한 인터넷 이용이 일상화됐고, SNS를 통한 교류하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인터넷상에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 일반인의 신상정보 유출, 초등학생 안티카페와 같은 사이버폭력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명해지고 싶어서, 재미있어서,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 인터넷의 비대면성과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폭력은 빠른 확산과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이다.

인터넷 사용 역기능에 따른 현대 사회 문제점들이 다양하다. 정보 홍수시대, 내가 직접 가지 않은 곳의 사진과 동영상, 쏟아지는 사건들이 매일 기록되어 눈앞에 펼쳐지고 실제 소통보다 인터넷으로 소통이 더 많아진 세상이다. 요즘은 직선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주장할 수 없으니 습관처럼 다른 사람에 비유하여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대세이다. 그러다 보면 놓칠 수 있는 것도 있다. 나보다 큰 대상에 비유하여, 약자에 비유하여 얻을 것은 얻고, 정작 자신은 그와 아주 똑같은 상황은 아닌데도 불구 각각의 득을 취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남용하는 순간 그 사이에 본질은 사라지고 정말 관심이 필요한 곳이 이슈거리와 희화화 되는 등의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모든 문제는 진실로 접근하여 수술 혹은 개선할 것은 개선해야 해결할 수 있는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건을 대입하고 적용한다면 진짜 문제의 근원이 되며 들추어내야 할 진실은 가려지고 그 모든 자리에 상처만 남길 뿐 개선의 여지는 커녕 공회전만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한 2013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79.4%, 중학생의 82.2%, 고등학생의 70.0%가 인터넷윤리 관련 교육을 받은 적 있다고 응답했고, 교육 횟수는 1-2회가 모두 절반 수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