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학생의 개인정보 유출을 감시하는 시민단체가 결성됐다.

학부모정보감시단(대표 이경화, 이하 학정감)은 지난 20일 학생들의 프라이버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필요사항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15개의 시민단체와 ‘학생 프라이버시 보호 범국민연합’(SPA. Student Privacy Association)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이경화 학정감 대표는 “학생들 사이에 전자교육(e-러닝)과 컴퓨터, 인터넷 교육의 확산되고, 인터넷‧모바일 게임 등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학생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의식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학생 프라이버시에 관한 새로운 정책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주장했다.

특히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광고하는 것을 비롯해 상업적 목적의 사용을 막는데 활동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SPA는 앞으로 소속단체 및 지역별 NGO와 공동으로 학생 프라이버시 중요성의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학생 프라이버시 중요성의 인식 제고를 위한 범국민 홍보 캠페인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 프라이버시 보호 범국민연합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교육계‧사이버경찰청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부‧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고 학생 프라이버시 정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