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제 프레스센터에서는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제 6차 애국포럼(역사교과서 바로세우기)'가 개최됐다.

제1발제에서 김동근 공교육살리기청년대학생연합 대표는 "한국전쟁당시 조선인민군은 계급적 압제를 행사하는 지주나 기업가를 숙청하겠다는 선전과는 달리 상당수의 지식인, 종교인, 공무원 등 반동적 기질이 농후하다고 판명한 일반 무산계급 출신들도 인민의 이름으로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단행했다"면서 "현재 좌편향된 교과서와 교사들에 의해 군이나 미군에 의한 학살만 부각되고 공산군과 인민재판에 의한 학살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축소, 삭제되어 언론, 문화 예술계 등에 대한 교묘한 편파를 비롯해 학생들의 역사인식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남광규 고려대 교수는 "대부분의 한국사 교과서가 좌편향, 기술 내용은 친북, 반대한민국적"이라며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 대거 당선으로 한국사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했고 국사학계, 전교조, 언론노조, 시민단체 등의 연대를 통해 조직적, 체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체제를 부정 내지 폄하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사를 사실이 아닌 정서로 접근하면서 은연중 북한의 근현대사를 투영했다"며 "국사교육은 보편적인 내용으로 이뤄져야 하며, 대다수 국민들이 합의한 내용만을 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교총 등과 연합해 일선 현장의 교장 선생님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진행이 필요하다"면서 "역사 현장체험이나 견학을 통해 잘못되거나 왜곡된 사실을 교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유럽 일부 국가 등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점을 국내에 알릴 필요도 있다"며 "현 교과서 왜곡 내용을 핵심 정리하고 전국 지방조직으로 배포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형곤 21C미래교육연합 대표는 "급진좌파들이 교학사 교과서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가 정말 '친일 미화' 때문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교학사 교과서는 대한민국 수립과 발전이라는 현대사 부분에서 객관적인 서술로 학습자의 이해를 돕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며 "북한체제의 실상 역시 주민들의 인권 분제와 결부시켜 정확하게 짚어 주고 있어 학생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이끈다"고 밝혔다. 그는 "좌파들이 교학사 교과서를 받아들일 수 없는 중대한 문제는 바로 이 점이다"며 "지금까지 급진적 역사학자들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은 북한체제의 비판을 금기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물며 6.25 사변에 대해 북침인지 남침인지 물으면 즉답하지 못하고 회피하는 정치인도 있다"면서 "교학사가 그 금기 영역에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급진좌파들은 이러한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가 고등학생들에게 학습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부담을 가졌고, 사전에 이를 차단해야만 했다"며 "특히 문제가 되는 좌편향 4종 교과서에서는 유관순 열사를 아예 북한 교과서처럼 누락시켰으며 그것은 유관순 열사가 프롤레타리아 즉 노동자, 농민 계급이 아니고 미국인 선교사가 만든 이화학당 출신의 신여성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국 공정뉴스 기자는 "주적 북한까지 미화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은 좌파가 장악하고 있다"면서 "좌편향 교과서에 이어 교육수장까지 좌파의 입맛대로 요리되는 시대"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외면하고 좌편향 역사가 진실인 것처럼 자녀들을 교육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DJ정부에서 시작되어 노무현 정부에서 뿌린 좌파세력들은 전교조와 손을 잡고 출판시장을 통해 자금과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권력 유착의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가고 있으며,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고 말했다. 그는 "좌파정권은 10년 동안 교육계를 장악했고, 그 동안 좌편향 출판사들은 전교조 교사들에 금품을 제공했다"며 "지금이라도 교육부를 개혁해야 하고 한국검인정교과서 등 산하기관에 뿌리 내린 교피아의 적폐를 척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더 이상 좌파에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면서 "이것이 바로 애국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