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해수욕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만큼이나 모래사장에는 머물다 간 쓰레기와 각종 유리병들이 널려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수욕장 주변 밤거리는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먹거리 풍경이 활성화 되어 있다.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피서지와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청소년 흡연 음주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 및 청소년보호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유명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많은 피서인파가 몰리는 해운대, 을왕리, 경포대, 만리포 등 4개 해수욕장에서 “친구의 흡연음주! 권하지도 함께하지도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술담배 없는 건전한 휴가를 즐기도록 홍보했다.

저녁시간을 이용해 거리에서 휴가를 나온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홍보, 편의점이나 마트 등을 돌며 신분증 확인 등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팔지 않도록 당부하는 계도활동을 펼쳤다.

여가부 안상현 청소년보호과장은 “휴가지를 찾은 청소년들이 잠깐의 호기심과 친구의 권유로 술담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소년들이 술담배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