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추진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1일 도교육청의 추가경정 예산안(2조1천491억원 규모)을 심의하면서 공약과 관련한 사업비의 적절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강하게 냈기 때문이다.

교육위 의원들이 도마 위에 올린 김 교육감의 공약 관련 예산은 예비 혁신학교 운영비, 혁신학교 교원·관리자 연수비, 21세기 타운미팅 사업비 등이다.

혁신학교 운영은 김 교육감이 충북교육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모두가 행복한 충북교육을 만들겠다며 내건 제1공약이다.

충북형 혁신학교는 행정 업무 중심의 학교 체제를 수업·생활지도 중심으로 전환해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교육’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의 김양희 의원은 이날 “연구·시범학교 지원비는 연간 500만원에 불과한데,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추진될 예비 혁신학교 운영비는 왜 학교당 1천만원이 되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혁신학교의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교육감이 밀어붙인다고 끌려가기보다는 토론회나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여론을 수렴하면서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홍창 교육위원장도 “1천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다른 연구·시범학교에 비해 특혜”라고 지적한 뒤 “혁신학교에 돈을 퍼부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김 의원을 거들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정될 예비 혁신학교 20곳에 1천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예산안을 제출했다.

김양희 의원은 이어 1억400여만원의 혁신학교 교원·관리자 연수비도 문제 삼고 나섰다.

김 의원은 “교직원의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는 반대할 생각이 없지만, 혁신학교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토론회·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연수에 찬성할 수 없다”며 예산 전액 삭감을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광희 의원도 “혁신학교는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데 교육청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추진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이종욱 의원은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말한다. 21C 타운미팅’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사업 필요성은 물론, 전교조 개입 여부 등을 물은 뒤 “교육청이 합의를 통한 의사 결정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하지만 자체 추진이 가능한 의견 수렴을 굳이 7천만원을 들여 외부에 맡기는 게 옳은지 의구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교육감 공약 추진 순탄치 않아

도의회 교육위 ‘회의적 반응’

진보 성향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추진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1일 도교육청의 추가경정 예산안(2조1천491억원 규모)을 심의하면서 공약과 관련한 사업비의 적절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강하게 냈기 때문이다.

교육위 의원들이 도마 위에 올린 김 교육감의 공약 관련 예산은 예비 혁신학교 운영비, 혁신학교 교원·관리자 연수비, 21세기 타운미팅 사업비 등이다.

혁신학교 운영은 김 교육감이 충북교육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모두가 행복한 충북교육을 만들겠다며 내건 제1공약이다.

충북형 혁신학교는 행정 업무 중심의 학교 체제를 수업·생활지도 중심으로 전환해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교육’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의 김양희 의원은 이날 “연구·시범학교 지원비는 연간 500만원에 불과한데,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추진될 예비 혁신학교 운영비는 왜 학교당 1천만원이 되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혁신학교의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교육감이 밀어붙인다고 끌려가기보다는 토론회나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여론을 수렴하면서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홍창 교육위원장도 “1천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다른 연구·시범학교에 비해 특혜”라고 지적한 뒤 “혁신학교에 돈을 퍼부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김 의원을 거들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정될 예비 혁신학교 20곳에 1천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예산안을 제출했다.

김양희 의원은 이어 1억400여만원의 혁신학교 교원·관리자 연수비도 문제 삼고 나섰다.

김 의원은 “교직원의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는 반대할 생각이 없지만, 혁신학교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토론회·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연수에 찬성할 수 없다”며 예산 전액 삭감을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광희 의원도 “혁신학교는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데 교육청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추진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이종욱 의원은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말한다. 21C 타운미팅’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사업 필요성은 물론, 전교조 개입 여부 등을 물은 뒤 “교육청이 합의를 통한 의사 결정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하지만 자체 추진이 가능한 의견 수렴을 굳이 7천만원을 들여 외부에 맡기는 게 옳은지 의구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