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는 교육부가 주최한 ‘제 16회 교실수업 개선 실천사례 우수 연구 발표 및 워크숍’이 열렸다.

이승표 교육부 창의교수학습과장은 “세계무대에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상호작용하는 교실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은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원은“실행연구는 실천의 개선에 관심을 가지며 반성적 실천의 자기순환과정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연구의 주체는 교사 자신이며, 연구대상은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실제적 교육활동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실험실 상황이 아니라 실제 교실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을 연구하기 때문에 교육현장의 중심에 서 있는 교사 연구자들의 연구결과에 대해 설득력 있고, 믿을만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실행연구는 현장교사가 동료교사, 장학사, 연구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교육실천을 스스로 체계적, 반성적으로 탐구하여 개선하는 것을 근본적 특징으로 한다”며 “자신이 하는 일을 전보다 잘 이해하고, 그것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교육활동의 이해와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교육적 변화가 실행 연구의 주된 목적이며 전문인으로서의 삶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계산중학교 신영미 교사는 주제발표에서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플래시, 동영상 자료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어, ‘읽기’보다는 ‘보기’에서 지식을 얻으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복잡하고 처음 보는 글을 이해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른 교과 학습에도 영향을 주는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어 수업을 즐겁게, 자기주도적으로 충분히 읽기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Think Aloud 전략을 활용한 모둠소통학습을 통해 생각을 열고, 질문하고, 배경지식과 연결하는 과정을 시행하도록 한다면 학습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읽기 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Think Aloud 전략이란, 기존 협동학습을 바탕으로 개선된 것”이라며 “혼자 읽고 점검하던 과정에서 모듬을 이루고, 함께 생각하고 서로 비슷하고 다른 점을 같이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