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하 교복우) 일환으로 관내 사업대상학교 위기 아동,청소년들의 학교적응력 강화와 또래관계 개선을 위한 지역연계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통합사례관리는 만성적이고 복잡한 문제로 단기간 내에 변화될 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요에 따라 연중 실시 및 지원하게 된다. 총 39개교(초등 17, 중등 22)의 저소득층 사업대상학생 7,795명 중 수급자 및 법정한부모 가정 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 등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본 서비스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가족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정방문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또한 상담 및 심리정서 치료, 물적 자원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 지원하며, 상급학교 진학 시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초·중 연계를 강화하여 교육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한다.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본 사업은 대상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민간 복지기관을 비롯하여 주민센터, 각 구청 및 관련단체들이 지역 네트워크를 이루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본 사례관리의 긍정적인 성과도 이제 점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사례관리를 통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던 학생들이 졸업 후 이제는 사회의 건강한 성인 또는 대학생으로 자라서 현재 본인과 비슷한 어려움에 있는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돕고 멘토의 역할을 해 주는 일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 김영천 과장은 “학교에서 다루기 어려운 학생들의 문제를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지역과 함께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강화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의 교복우 사업은 지역연계 통합사례관리를 포함한 아이들의 학교적응력 증진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많이 만들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지원과 교육기회의 균등한 제공 등의 사업에 향후 더 많은 결실을 나타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