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사, 인성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홍익교원연합은 지난 16일 서울 동작문화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 국민적으로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특히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의 인성회복에 대한 바람은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 보다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의 대안을 찾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인성교육을 위해 ▲정서조절이 선행되어야 하며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얼이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대안을 제시했다.

상경초 김진희 교사는 ‘뇌활용 인성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생활문화 만들기’ 주제로 인성교육의 선행조건에 초점을 맞추고, 인성형성에 부정적 요소에 대해 짚었다. 특히 청소년기의 뇌의 특성상 “전두엽이 미숙한 청소년기 뇌는 정서조절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정서조절을 할 수 있는 뇌파, 힘을 길러줄 것을 대해 강조했다. 뇌파의 힘을 길러주는 데는 활기찬 신체활동과, 명상, 행복한 정보(사랑주기)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 행복한 정보는 좋은 정보가 행복한 분위기를 만든다는 두뇌우호적 학급분위기 유도이다.

이화영 인천기계공고 교사는 '얼이 살아있는 인성교육과 대한민국 교사 희망 찾기'를 통해 교사들의 자존감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몸과 마음의 힐링을 강조하고, 뇌교육에서 말하는 인성교육은 “명상을 통해 양심을 밝게 하고 홍익정신의 가치관 교육”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교육부 정책제안 공모전에 뇌교육 적용한 교사 힐링캠프 및 행복한 생활지도로 금상을 수상하며 그 결과, 각시도 교육연수원에 있는 힐링캠프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홍익교원연합 고병진 대표(북삼고 교사)는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에 바탕을 두고 얼이 살아있는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교육 세미나는 5월 11일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대구․경남․충북․경북․서울․인천 7개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