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현초는 지난 10일 본교 운동장에서 구단 LG트윈스의 찾아가는 야구교실(이하 야구야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운동장의 모인 학생들은 총 60여 명으로 가정통신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학생을 받았다. 당시 야구의 인기는 모집 당일에 이미 조기마감 될 정도 높았다.

구단관계자들과 아이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먼저 캐치볼, 송구, 주루, 타격 등 기본기부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 어색해 하던 아이들은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한 아이는 직접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참가할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렇게 1부 기초강습이 마무리 되고 2부는 미니게임이 시작되는데, 우천으로 인하여 더 이상 야구교실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아이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며 야구교실은 마무리 되었다.

교육복지담당 김모교사는 “야구의 인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는데 우천으로 인해 진행중단이 되어 안타깝다” 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야구야 놀자’는 초등학생 야구 체험 기회를 늘려 유소년 야구저변 확대에 힘쓰고자 마련된 것으로, 구단이 직접 초등학교로 찾아간다는 것이 기존 야구교실과 크게 다른 점이다.

허옥진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LG트윈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트윈스는 현재 송파 강동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야구야 놀자’ 프로그램을 열었으며 앞으로 서울 외 경기지역 초등학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