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 팔공학생야영장(이하 팔공학생야영장)에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시행이 보류되었던 학생야영 및 가족캠프, 사제동행캠프 프로그램을 6월부터 재개한다.

팔공학생야영장에서는 학생수련활동이 잠정 중단된 시기를 안전한 수련환경 조성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시설 개선과 직원들의 안전역량을 강화하였다. 우동기 교육감이 직접 참관한 긴급재난상황대비 훈련, 시교육청 시설지원단과 영남대 토목전문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하여 시행한 야영지 절개지 점검, 재난안전극기모험시설 점검과 야영지 옹벽 확인, 안전역량 강화 연수 등은 안전한 수련환경 조성을 위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악안전체험캠프’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학생야영은 과거 프로그램별로 안전활동을 안내하는 방식에서 참가한 모든 학생이 실제로 체험하여 상황별 대처 능력을 기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내용이 개선되었다. 11일 야영활동에 참가한 율원중 권은자 교감은 ‘심폐소생술, 화재대피요령, 산악안전사고대처법 등 실제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안전 교육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 안전의식과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가족 간의 정을 키워주는 ‘가족캠프’도 프로그램 내용면에서 안전에 관한 부분을 크게 보강하였다. 누구나 집안에서 겪을 수 있는 화재나 골절, 뇌출혈과 심장마비 등의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법 등의 프로그램은 가족캠프가 유희의 활동이 아니라 나 자신과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에 대하여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 이의로 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짐을 팔공학생야영장이 미리지고 앞서서 나아가보려고 한다”며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팔공야영장의 노력을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