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대한 모든 진상이 한 점 의혹 없이 진실 그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경실련·참여연대 등 17개 시민단체는 5월 30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철저한 세월호 국정조사와 실효성 있는 유가족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는 “세월호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고 갈 어떠한 시도도 있어선 안 된다” 며 철저한 국정조사를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다.

3가지 원칙은 ▲유가족을 포함한 참사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진행 ▲국정조사 시 국정원을 포함한 국가기관의 보고과정 공개 ▲진상파악에 필요한 경우 지위고하 막론, 청문회 출석요구 및 불응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 등이다. 더불어 실효성 있는 유가족 지원 촉구와 함께 끝까지 실종자,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연대회의공동대표는 "국정조사를 불성실 답변과 출석거부 등으로 무력화시키려고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성역없는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 단체는 31일 안산 문화광장에서 시민열린 토론회를 가졌다. 노란 보자기 하나에 4~10여 명의 시민들이 둘러앉아 주어진 주제에 따라 조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3개의 섹션으로 세월호 사건의 현재 진단, 방안토론, 회복토론 등 시민들의 참여의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가수 이은미, 장필순 등의 출연으로 촛불 음악회로 시민 열린 토론의 막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