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노형석)은 교원들의 토론수업 역량강화를 위해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교원 절반에 가까운 180명을 대상으로 토론수업 원격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함평군청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아 운영되는 교육사업으로, 다양한 토론유형과 방법, 토론수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파악 및 극복방법, 토론수업을 기획하기 위한 규칙, 글쓰기 방법 등 충실한 이론을 바탕으로 일선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30시간 실시한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모든 교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독서‧토론수업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에 참여한 함평중학교 최혜진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하여 학생들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경청의 자세를 갖도록 하는 인성교육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수법을 연마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연수를 끝까지 열심히 참여하여 우리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행복한 교실 수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연수에 대한 기대감과 포부를 밝혔다.

다른 한 교사는 “사회생활을 하거나 학교에서 학생들과 토론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그 것은 자신감이 없어서 였다”며 “이번 교원 토론수업 연수를 통해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 학생들과의 토론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교육지원청은 “지난 해에도 관내 초‧중‧고 교원 148명을 대상으로 토론수업 원격직무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며 “금년에도 토론수업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하여 학생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원 독서‧토론캠프 및 학생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