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 ▲민관 유착 고리단절 ▲퇴직공무원 취업제한 대상기관 확대 ▲부정청탁금지법안 국회통과 추진 ▲민간전문가 공직진입 대폭 확대 ▲중앙선발시험위 설치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 지정 제안 등을 포함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박근혜 대통령이 성찰을 통해 진정성과 깊은 슬픔을 갖고 이번 사고에서 드러난 국가적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세월호 참사의 근본원인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 불감증, 대형 참사 앞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대응 시스템 등 구조적인 모순과 부조리와 더불어 세월호 선장과 일부 선원들이 보여준 윤리의식의 상실 등 ‘원칙과 기본’의 실종이라는 점에서 보다 근원적인 국가개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도 결국 사람이 만들고 운영한다”면서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잘못된 인식과 관행을 바꾸는 길이야말로 ‘비정상화의 정상화’의 본교육으로 돌아가는 ‘교육개조’로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빨리빨리와 대충대충 문화’를 일소하고, 학력에서 인성중심으로의 교육패러다임 전환 등 기초기본교육을 새롭게 정립 ▲국민의 관심사인 교육에 있어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될 ‘대통령 직속 교육자문위’ 구성을 서두를 것 ▲중장기적 국가교육비전을 마련할 기구로 ‘초정권적 국가교육위’ 설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로 분리․독립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고, 청와대 및 국회에 이 같은 교육분야 4대 쇄신방향에 대해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