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년만에 중부권 일원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하여 교통수단이 마비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국·공립중학교장단이 지난 7일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학교주변 눈치우기 작업을 벌였다.
이날을 학교 공동체 눈 치우기 날로 정한 교장단은 학생과 교직원 및 샤프론 학부모 봉사단(총단장 이승신)등 50여명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학교 주변 경사가 심한 언덕길에 위치한 학교 통학로 및 이면도로와 학교 건물 옥상, 배수구 주변등에 쌓인 눈을 치워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눈 치우기 행사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지역현안을 풀어나가는 모범을 보여 의미를 더했다.
눈 치우기에 나선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공부하는 학교의 눈을 치워 위험한 곳도 없어지고 깨끗해진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더욱 든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기봉 교장은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불구, 눈치우기에 적극 협조해준 학부모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공동체 활동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봉은중학교 주변은 통학로의 경사가 심해 이번처럼 큰 눈이 내릴 경우 통행이 사실상 통행이 어렵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높은 지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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