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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원들은 ‘직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현직연수에는 높은 관심을 보인 반면 특별활동 지도와 같은 비교과 영역은 교직생활에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교원 현직연수 효과와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로 숭실대에서 평생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이관배 서울 광남고 교감(사진)은 “교원들의 연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현직연수가 교원들에게 자아실현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비교과 영역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며 “특별활동지도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지원책과 연수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감은 서울과 경기도 및 인천시 소재 중·고교에 근무하는 교원 16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연수효과의 영향요인에서는 교직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가정생활은 소홀해지는 부정적 경향을 보였다며 교직만족도가 높은 교원 들에게는 수업시수 감축및 업무경감등의 적극적인 배려를 주문했다.
이 교감은 이어 “여성교원에 비해 남성교원이, 대학졸업 교원보다 대학원 졸업 교원이, 연령과 경력이 많은 교원일수록 연수효과를 높게 인식했다”며 “대학원 학비감면, 대학원 수학기간 중 유급휴직제 확대 등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감은 논문에서 “ 현직연수 효과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 자료가 바탕이 될 때 연수의 질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교원들의 연수 참여 욕구를 증대시키고 향후 교원 현직연수의 효과를 높이고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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