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도교사 실명제 등 책임 강화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통한 서울학생 학력신장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전국 최하위 수준인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 체제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 7월 실시되는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초등은 1.2%, 중학교 6.5%, 고등학교 3.5%로 각각 줄여 상위권 진입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은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등은 전국 10위, 중학교 14위, 고교는 전국 꼴찌인 16위를 각각 차지한바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축을 위한 교과별, 학교별, 지역교육청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학교· 교장· 교감· 교사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별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도교사 실명제를 실시, 학생의 학습상황을 누가 기록 관리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도 강사비를 월 2만 2천원으로 인상, 지급하기로 했다.
이성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학력꼴찌’라는 서울교육의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학력신장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15년에는 전국 최상위권 수준을 지닌 ‘학력서울’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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