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지난 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117 학교폭력 신고현황’에 따르면 학교폭력 신고는 2012년 8만 127건에서 2013년 10만 1524건으로 무려 26.7%나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폭행(3만318건)이 가장 많았고, 모욕․명예, 왕따, 협박, 공갈, 교사관련, 성폭력, 강요, 음란정보전송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17학교폭력센터로 걸려온 전화상담 내용을 확인한 결과, 학교폭력으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적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해 이 의원은 “학교폭력이 신체적 폭행부터 모욕․명예훼손 등 정신적 폭행 등으로 그 유형이 다양해지고 그 고통도 심각하다”며 “유무형의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을 예방한 모범사례에 따르면, 학생의 폭력이나 사고 감지를 한 후, 학교 전담경찰관이 즉시 출동하거나 위치 추적 등 신속한 대처와 병원 치료․상담 등의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지난 1월 충남교육청에서 발표한 ‘학교폭력예방 교원 연수 자료’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시 “사소한 괴롭힘”, 학생들이 “장난”이라고 가장한 행위도 학교폭력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고, 학교폭력 감지를 위한 교사들의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 학교폭력 발생 상황을 감지․인식했을 때,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된 바 있다.

한편,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감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과 사이버 폭력의 증가 및 위험성,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 정보통신윤리 담당자는 “스마트폰의 역기능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순기능을 이용하여 오히려 학생들에게 건강한 사용습관을 제공할 수 있다”며 “소통과 긴급사태 대비 등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 유도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