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내에서 한 일본인 교수가 쓴 두권의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사들의 의식개혁과 교실수업 혁신을 다룬 도쿄대 사토마나부 교수의 저서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와 ‘교육개혁을 디자인한다’ 가 그 주인공.
곽노현 교육감 은 지난 추석연휴동안 이 두권의 책에 푹 빠져 지냈다고 한다. 지역교육청 순방중 한 장학관으로부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네 받는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책들은 급격하게 진행되는 학교위기에 교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이같은 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교와 교실의 '조용한 혁명' 사례들이 담겨 있다.
보수세력의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는 곽교육감에게 혁신학교등 자신의 교육개혁추진에 강한 확신을 심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곽교육감은 지난 27일 교육청 고위간부회의 자리에서 추석연휴 기간동안 사토 마나부교수의 책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교육감 비서실은 곽 교육감의 뜻에 따라 사토교수의 저서 1백권을 구입, 교육청 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사토마나부 교수는 신자유주의적 교육 개혁에 반대하며, 지난 30여년간 교욱개혁운동을 주도해온 교육이론가이면서 활동가로 유명하다. 전교조에서 주관하는 각종행사에서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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