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미래 학교급식문화를 주제로 한 '2014 경남 학교급식박람회'를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었다.

학교급식 현장의 정보를 개방해 개선해야 할 과제를 찾고 미래 학교급식문화의 비전을 제시하려고 박람회를 열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행사는 경남급식정책 홍보를 위한 주제관, 지역교육청 정책 홍보·전시·체험관, 영양·조리 테마관, 우수 음식재료 홍보관, 각종 정보체험관 등 5개 관으로 나눠 진행했다.

경남교육청 주제관은 무상급식 정책을 비롯해 잔류 농약·방사능 검사, 나트륨 줄이기 실천 등 학교급식 안전관리시스템과 학교급식소, 음식재료공급업체 점검 사전 예방 시스템 등 학교급식 주요 정책을 알여줬다.

주제관 내부에 꾸며진 천사방, 악마방, 튼튼이방에서 관람객은 직접 자신의 식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영양교사와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양·조리 테마관을 방문하면 과거 구호급식에서 현재 친환경 급식까지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우수 음식재료 홍보관과 정보체험관에서는 우수 음식재료와 신개념 급식 기계기구 등의 최신 정보를 체험하면서 민·관·산·학·연이 함께 급식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박람회 기간 전국 학교급식 행정연구회 워크숍, 영양교사·영양사·조리단체 세미나 등 각종 콘퍼런스도 열렸다.

경남교육청은 식중독, 알레르기 등 학교급식의 여러 문제에 공동 대처하고 새로운 먹을거리 정보의 파급 효과를 이번 박람회를 3월 신학기에 열어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