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3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성과발표회’를 학생, 학부모, 교원, 시·도 교육청 및 해외 협업기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1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교육청 및 15개 학교 419명의 학생이 호주․미국․일본 등 11개국에 파견돼 해외 현장학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과 직무능력 향상을 통해 능력있는 글로벌 기술․기능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과 경로를 제시하는 사업이다.

또 참여 학생들은 국내․외 기업체 등에 303명(총 참가자 대비 72.3%)이 취업했으며 이 중 86명은 적극적인 도전의지를 가지고 언어장벽 등을 극복하고 해외 일자리를 확보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사업 추진 성과가 우수한 5개 사업단과 해외 현장실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 4개 협력기업 및 체험수기 공모전 우수 3작품에 대해 교육부장관상을 시상했다.

성과발표회에서 시상한 우수 사례를 보면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일본기업인 (주)제일시설공업과 취업 협약을 체결해 10명의 학생에게 각 제조 공정에 대한 학습 및 AS사업부에서 체계적으로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서 제일시설공업 국내지사 2명을 포함해 학생 전원이 해외법인 국내지사 및 국내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는 현지 자격증 취득(BTEC Level 3)이 가능한 영국전문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후 뉴미디어 전문기업에서 실무중심의 현장실습 진행했으며 삼성전자, 포스코ICT, 네비윅스 등 12명 전원이 국내기업에 취업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기능인재들이 세계로 나가 꿈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학습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