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이 지난 26일 오전 용산구 사무실에서 ‘2014 영어․수학 교과 사교육 경감 종합대책’을 특별 기자회견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사교육걱정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수능 영어영역을 절대 평가로 전환하고 수학영역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중학교의 입학전형에 영어반영을 금지하고, 유아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사교육을 규제하는 등 영어의 ‘적기교육’(適期敎育)을 일컬어 무조건적인 조기교육보다 일정연령 때 교육을 실시하는 인식전환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학은 이과 수학영역의 시험범위를 축소하고 EBS 연계 교재를 2종에서 1종으로 줄이는 방침을 계획했다.

수능 시험 범위 조정에 대해서는 기존 고1 이과의 경우 이수해야 하는 과목6개(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백터)를 문과 필수교과(수학Ⅰ, 수학Ⅱ)와 선택교과(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중 택1)별 이과 필수교과(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와 선택교과(확률과 통계, 기하와 백터 중 택1)로 축소 방안을 제시했다.

또 초·중·고교 수학 교육과정의 분량과 난이도를 조정하고 일선 학교들이 교육과정을 제대로 지키는지 엄격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영재교육원 시작시기 연기와 선발고사 폐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입상 실적을 금지하며 과학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교육걱정은 “교육부는 다음달 초 발표할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이런 제안을 적극 반영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