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학부모가 위생·안전점검에 참여하는 학부모 참여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역교육지원청 17곳에서 위촉한 학교급식점검단(학부모·시민단체 회원·관계기관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점검요령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들은 연 2회 이상 학교급식 시설과 설비, 식재료, 조리와 배식, 세척 과정 등 83개 항목에 대해 5개 등급으로 나눠 학급 위생과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 점검결과는 각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공개해 점검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5,22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하루 두 끼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고등학교 등 식중독 취약 학교에 대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성경애 학교급식담당 사무관은 “학부모가 급식안전 점검에 직접 참여하면서 안전점검의 실효성뿐만 아니라 식중독 취약학교의 위생관리 수준을 더욱 높여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급식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