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사랑문학회(회장 이진호)가 ‘천등아동문학상’, ‘한국글사랑문학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의 2014년도 수상자 10명을 선정·발표했다.

엄기원 심사위원장은 “천등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수상 후보 도서 9권을 놓고 장시간 심사 논의 끝에 좀 색다른 전자출판 동화집, 김선태 장편 동화 「이상한 땅속 나라」를 금년도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만장일치 의견을 모았다”며 “수상자 김선태 동화 작가가 쓴 <이상한 땅속 나라>는 판타지성 동화로, 소를 먹이던 아이들이 멱 감기에 지쳐 있다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산비탈의 동굴 탐험을 하기로 하고 시원한 땅굴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 동굴 속에 이상한 땅속 나라가 있음을 발견하고 놀라 도망을 치려다가 땅속 나라 사람들과 싸움이 벌어지면서 온갖 모험과 경험을 하게 되는 변화무쌍한 이야기이며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1943년 전남 보성 출신의 김선태 작가는 1974년 교육 자료를 통해 동화 추천과 1988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 데뷔 이래 창작 동화집과 전자 출판 등 30여권을 출간한 중견 작가이며 현재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이기도 하다.

한국글사랑문학상을 수상한 김송배 시인은 <심상>지 신인상에 당선하여 등단한 시인으로서 그동안 10권의 시집을 상재한 중진 시인이다. 그의 작품성은 초기에 농촌과 전원을 소재로 하는 자연 서정적 진실의 탐색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투영하여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하여 공감하는 작품을 창작했다.

제14회 한국글사랑문학 우수상 심혁창(동화작가)·주설자(시인)·이병희(수필가)·서금복(시인), 제14회 한국동요작곡가상 조원경(작곡가), 제10회 한국동요가창지도자대상 문효희(가창지도자), 제14회 한국동화구연가대상 정명남(동화구연가), 우수상 최현자(동화구연가), 제9회 한국시낭송가대상 윤성옥(시낭송가), 제12회 백목련상 공란식(시낭송가)씨가 각각 수상하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8일 오후 5시 서울 도봉구민회관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