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은 2014학년도 디지털교과서 시범 적용을 맞아 디지털교과서 수업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3년 디지털교과서·스마트교육 연구학교 성과보고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디지털교과서는 다양한 학습자료와 학습지원·관리 기능이 부가된 학생용 교재로, 2014학년도 시범 적용을 대비하여 지난 한 해 144개 연구학교를 통해 디지털교과서와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활용한 수업모델 개발이 이뤄졌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 144개교 연구학교 담당교사가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모델 개발·적용 성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정랑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교과서·스마트교육 연구학교의 운영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창의성, 의사소통, 협업 등 21세기 학습자 역량 측정 도구를 개발하고, 144개 연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디지털교과서·스마트교육을 1년 이상 경험한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협업능력, 의사소통능력, 정보활용능력이 디지털교과서·스마트교육을 1년 이하로 경험한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연구학교 운영사례를 발표할 강원도 강서중학교 오인섭 교사는 “전체적으로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디지털교과서의 풍부한 학습 자료와 인터넷 자료 검색, 다양한 앱을 활용한 수업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남 여수중학교 김현기 교사는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 중심의 활동을 유도하여 학생 스스로 학습하기에 용이하다”며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 활용법을 쉽게 습득하고 수업시간 내내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