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학부모는 우리나라의 힘든 대입 경쟁을 피하면서도, 탄탄하게 짜여진 커리큘럼에 주목한다. 그러면서도 외국 대학진학에 무리 없이 진학할 수 있는지를 살핀다.

 규모가 작은 국제학교의 경우 컬리지 카운슬러가 없는 곳이 많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살피는 것 중 하나가 어학 능력이 부족해도 커리큘럼을 잘 따라갈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이와 관련해, 어학 능력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다소 산만하다면 규모가 작은 학교를 권한다. 외국 학교를 선택할 때는 클럽활동이나 방과후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외국 대학 진학 시에는 학업 능력 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도 중시하기 때문이다.

 ‘웨스트민스터 캐네디언 아카데미(WCA)’는 ‘맞춤형 교육’을 추구하고, 위 국제학교 선택 기준 중 다수를 충족한다. 캐나다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제 교육원이고, 1학년 이상 9학년 이하 학생이라면 입학 가능하다. 각 활동은 모두 캐나다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원어민이 진행한다. 재학생의 대학 진학 지도를 책임지는 컬리지 카운슬러도 있다. 대학 진학과 연계된 수업도 개설돼 있다. SAT․AP코스를 준비하는 ‘CGT'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강사진은 미국 최고 명문대학 출신으로 구성됐다. 수업 내용은 문법․어휘․독해․작문 등으로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