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의 누리과정 5시간 강제수업과 방과후보조원 정원 제한 지침에 강력 반발한 도내 공립 유치원교사들의 움직임에 경기도 교육청이 대책을 발표했다.

 15일 도교육청은 부족 인력을 단기적, 한시 채용하는 내용을 담은 ‘2014년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반 보조원 인력운용 방안’을 각 공립유치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1천778곳의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반 보조원 중 기존 임시강사를 추가 배치해도 부족했던 163명의 부족인원을 학교장이 지역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단기간(6개월) 한시 인력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유치원 정원을 초과한 상태에서 근무하던 보조원이 퇴직해도 지역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6개월 미만 한시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5시간 강제 수업 지침은 해결되지 않았고, 도교육청의 대책도 임시대책이기에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도교육청의 지침에 반발한 도내 공립유치원교사들은 “안녕하지 못한 유치원교사들의 이야기” 성토대회를 통해 2백여 명이 전교조에 가입하며 도교육청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