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인천 지역의 15개교 249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교 경영,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협력 등 4개 영역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학위논문(2013.8)『교육지원청 현장지원 역할에 관한 실태 및 개선방안』에서 발표됐다.

2010년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을 바꾼 지 어느 덧 3년이 되었다. 이름뿐만 아니라 역할 또한 시ㆍ도교육청의 하급행정기관의 위상을 가지고 일선 학교에 대한 지도ㆍ감독의 기능을 수행하였던 것에서, 형장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새롭게 규정되었다.

본 연구는 초등 교사들이 교육지원청의 현장 지원 기능에 대해 어떻게 인식을 하고 있는지와 그 인식을 토대로 개선방안 모색에 대하여 연구됐다.

먼저, 학교 경영지원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에서는 ‘교장ㆍ교감 대상 리더십 관련 연수 강화’에 ‘그렇지 않다(63.1%)’에 응답이 과반수를 넘게 차지했다. 또한 컨설팅 운영에 대해 60%의 교사들이 부족하다고 답하였다.

교사지원에 대한 인식에서는 대다수의 교사들이 컨설팅 장학으로의 변환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그 외 교수학습지원단, 사이버 교수학습 자료실 운영, 연수관리, 자율장학 지원, 학습동아리 및 교사 상시학습 등에 활성화 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높았다.

많은 수의 교사들이 컨설팅장학을 내세운 교육지원청의 모토를 반신하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개편이후 불요불급한 행사는 완화되었다고 생각하였다.

학생ㆍ학부모 지원에 대해서는 영재반, 심화반 신설에 49.4% 교사들이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고, WEE센터 활성화 또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 외 저소득층 지원, 상담네트워크 구축, 학부모 정보공시 서비스 부족 등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협력지원은 행정기관과 협력망을 구축ㆍ운영하였나에 대한 질문에 49%의 교사들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대다수의 교사들이 교육지원청의 현장지원에 대해 운영 부족 등을 나타내는 결과, 이에 맞는 방안으로 ▲우수 사례ㆍ 발굴을 통한 ‘경영컨설팅단’ 운영 ▲인력 확대를 통한 교사업무 감소 ▲현장 지원 사례 홍보 및 참여 등을 제시하였다.

<김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