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시민과 공감하는 부산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 전반에 걸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9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교육의 주요 정책과 현안 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시민단체가 진단하는 부산교육에 대해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새 정부 교육 패러다임인 행복교육을 부산교육의 정책기조에 반영하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맹학교 성추행사건의 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한 유사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또 다문화가정ㆍ탈북학생에 대한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으로 학력부진의 해결과 학교문화 적응력 제고에 대해 제언했다.

이밖에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 향상과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보, 해양 자원을 이용한 교육 컨텐츠 개발, 언론에서 보도되는 교육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시민단체가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당부가 있었다.
또한 교육청에서 추진되는 각종 교육정책이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본질이 왜곡ㆍ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청의 철저한 지도ㆍ감독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임혜경 교육감은 “시민단체들이 진단하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학교와 교육현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현장을 점검해, 교육정책이 당초 취지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생들이 인정받고 존중받고 사랑받는 학교 만들기를 통해 행복교육을 내재적으로 실현하고 있으나, 2014년도에는 명문화하여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단체들이추진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관련 사업에 대해 노고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학생과 부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산 교육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